부산 남산동 부산외대 방문후기

장소 2020. 3. 10. 00:30

 

부산외대도 처음이고, 남산동도 처음이라서 심히 걱정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남산은 크고 높았다.

 

부산외대는 그 중간쯤 있었다.

 

멀리서 보면 정말 멋있다.

 

가까이서 보면 힘들다.

 

 

체육관, 기숙사, 트리니티홀, 도서관 등 있을 건 다 있는 학교.

 

 

그런데 엄청 오르막길이야!!!

 

내가 다녔던 학교보다 훨씬 아니 백배는 높아!!

 

학교 가기 전에 지칠뻔 했다.

 

정말 다들 이렇게 올라오고, 지각하면 손놓겠구만...

 

 

힘들게 올라온만큼 풍경은 아주 멋있었다.

 

특히 공기가 맑아서 타 학교보다 좋았고, 차량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서 조용해서 좋았다.

 

 

이 곳은 부산외대 본부다.

 

한 눈에 봐도 본부처럼 멋있게 생겼다.

 

 

그리고 또 올라가면 다른 건물들이 있다.

 

왼쪽엔 강의실, 오른쪽엔 모르겠다.

 

하여간 훼손될 일도 거의 없고, 매번 등산하면서 체력을 기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았다.

 

 

이 곳도 멋있는데, 역시나 명칭은 모른 채 사진만 찍었다.

 

지금 보니 캠퍼스가 시작되는 개강이 되면 여기저기에서 왔다갔다하는 학생들이

 

이 주변 광장을 지나치게 될 것이고, 그걸 보는 관찰자는 아름다운 장면을 매 번 보는 것이 아닌가??!

 

 

이건 아래방향으로 찍은 사진이다.

 

부산외대는 찍는 거 마다 멋있는 사진이 나온다.

 

건물도 잘 지어졌고, 외부인도 오기 힘든 거리에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공부하는 것은

 

정말로 행운일 듯 싶다.

 

 

트리니티홀에 들어갔는데, 인상적인게

 

강의실이 엄청나게 붙어있었다.

 

바로 옆 호실도 강의실, 옆에도 강의실 강의실 투성이다.

 

그리고 오픈형으로 되어있어서 그거 또한 신기했다.

 

약간 개방적인 교육방식을 추구하는게 아닐까 혼자만의 착각에 빠졌다.

 

 

이제 볼 일을 다 보고 나서 내려간다.

 

내려가는 것도 1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뛰지 않도록 해야겠다.

 

여차하면 사고 날지도 모르니까..

 

총평을 하자면, 부산외대는 참 좋은 환경에 있었다.

 

하지만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버스를 타지 않고서는 매번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도 일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주변을 봤는데, 대학가처럼 느껴지는 술집이나 놀이문화를 찾을 만한 곳이 없었다.

 

마치 산에 학교 끝처럼. 

 

물론 초행길이기도 했지만 건물배치, 내부환경, 산 중턱에서 매일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거.

 

수업이 끝날때까지 내려오지 않을 거 같은 거리에 있어서 공부하기는 딱 좋은 곳인 듯 하다.

 

오랜만에 대학교 방문이었는데, 정말 좋은 학교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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